안녕하세요, 고려대학교 신소재공학부에 21학번 김태현 멘토입니다. 고등학생 여러분들께서는 흔히 본인의 친구분들이 수학은 XXX지, 국어는 XXX지 등 사설 유명 인강 강사를 언급하는 것을 많이 보셨을 것입니다. 또한, 각종 수험생 카페, 커뮤니티 등에서도 "사설 인강을 꼭 들어야 수능을 잘 볼 수 있다."라는 주제를 가지고 많은 논쟁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그런데, 사설 인강과 사설 모의고사는 잘 쓰면 약이 될 수도 있고, 못 쓰면 독이 될 수도 있습니다. 오늘은 수능을 대비할 때의 적절한 사설 인강 및 교재, 모의고사 사용법에 대해 말씀드리려고 합니다.
1.사설 자료의 용도
1-1) 트렌드 익히기
먼저 사설 교재 및 모의고사만으로 얻을 수 있는 두 가지 부분이 있습니다. 첫 번째는 트렌드 익히기입니다. 2010년대 중반을 기점으로 수능 트렌드는 매우 빨리 변화하고 있습니다. 2017학년도부터 수능 독서의 난이도가 급격하게 올라간 것을 시작으로, 2019년부터 수능 수학의 준킬러 문항의 난이도 올라갔고 킬러 문항의 난이도가 떨어졌으며, 그 해 영어 함축 의미 추론 문항이 부활하고, 2021년 영어 듣기평가 문항 배치가 바뀐 점 등 수능의 패턴이나 트렌드가 아주 빨리 변하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전 기출이나 시중에 나와 있는 문제집만을 가지고는 변화하는 패털과 트렌드를 익히기 어려운 점이 있습니다. 본인이 변화하는 수능의 트렌드나 페턴을 발견하셨다면 이를 중점적으로 다루는 사설 교재나 모의고사를 구매하셔서 이런 부분에 적응하시면 수능 보는 데 도움이 됩니다.
1-2) 시중에 문제가 부족할 때 문제 풀기
또 하나의 사설만으로 쌓을 수 있는 부분은 풀 문제가 없을 때 문제를 풂으로써 감을 잡는 것입니다. 정시만 준비하시는 고3 학생들이나 수시 원서 접수가 끝난 고3분들은 적어도 3~4일에 한 번씩 모의고사나 새로운 문제를 풀어 가며 실전 감각을 키우셔야 합니다. 이때, 수능특강/완성이나 이전 연계교재, 그리고 시중 문제집의 고질적인 약점이 대부분 수능과 문제 유형이 다르거나 교재의 난이도가 수능에서 어려운 문항의 난이도보다 훨씬 낮다는 점입니다. 또한, 고난도 문항과 수능 문제 유형을 익히기 위해 기출을 너무 많이 학습하다 보면 문제 해결의 단서를 찾는 것이 아니라 그 문제의 해설과 풀이 방법을 외워버리게 됩니다. 이 경우, 오히려 문제 해결 능력을 떨어뜨려 오히려 독이 될 수 있습니다. 이럴 때 필요한 것이 사설 모의고사입니다.
그렇다면, 본격적으로 위 두 가지 용도를 과목별로 어떻게 적용하는지 알아보겠습니다.
3)국어에서의 사설 자료
3-1)독서
먼저 국어 영역입니다. 2021학년도 수능 이후 현 고3(03년생)이 겪은 가장 큰 변화는 선택과목이 도입되면서 각 분야 별 문항 배치 순서, 문항 수입니다. 기존 화법과 작문→문법→독서와 문학의 순서에서 독서와 문학→화법과 작문/언어와 매체 선택으로 바뀌었습니다.
독서의 경우 2022학년도 예시 문항에서는 5/6/6 문항의 3지문으로 출제되었고, 2022년 6월 평가원 모의고사에서는 3/6/4/4 문항의 4지문으로 출제되었습니다. 9월 모의평가와 수능에서 둘 중 어떤 배치로 문제가 출제될지는 모르겠지만, 이 둘의 배치에 적응하고 싶다는 사설 모의고사를 통해 접근하는 것이 좋습니다. 여기서 2022학년도 6월 모의평가에 출제되었던 1~3번 문항의 경우 독서 그 자체에 대한 독서 지문으로 여태껏 본 적 없었던 문제 유형입니다. 이런 경우에 사설 모의고사나 이를 대비하는 사설 문제집을 통해 이런 문제 유형을 대비할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주제 2021학년도 6월 평가원 모의고사부터 (가),(나) 지문이 나뉘어 있는 형태의 지문이 출제되기 시작했는데, 이 지문의 해결 방법(문제 해결 순서, 두 지문을 비교하는 방법)을 사설 모의고사를 통해 익힐 수 있습니다.
3-2) 문학
문학의 경우 15문항에서 17문항으로 증가됨에 따라 2022 예시문항과 2022 6월 평가원에서 각각 4/5/4/4, 4/6/4/3 형태로 문항 수 배치가 변화되었습니다. 여기서 2022년 6월 평가원 모의고사에 고전 시가 문항이 6문항이 출제된 것이 이전과는 다른 형태인데 사설 모의고사를 통해 고전시가 문항에서 6문제가 출제되었을 때의 적절한 시간 배분을 찾으실 수 있습니다. 바뀐 배치의 경우 기존 모의고사에서와 지문당 문항이 큰 차이가 없기 때문에 딱히 대비를 하실 필요는 없습니다. 2022학년도 6월 평가원 모의고사를 통해서 연계도 이전 학년도와 다름 없이 되고 있기 때문에 사설 모의고사를 더 풀어 줄 필요는 없다고 봅니다.
3-3) 화법과 작문
화법과 작문의 경우 2021년 6월 평가원 모의고사 3번과 같은 문항이 새로운 문제 유형으로 추가했는데 사설 교재나 모의고사로 이를 집중적으로 다룰 수 있습니다. 나머지 부분은 딱히 변화된 부분이 없기 때문에 기출문제나 시중 문제집으로 충분히 대비하실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3-4) 언어와 매체
언어와 매체의 경우 매체 문항에서 기출문제가 거의 존재하지 않기 때문에 이를 사설로 익히시는 방법으로 사설 모의고사를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언어의 경우 문제를 많이 푸는 것보다는 개념을 완전히 알고 있는 것이 더 중요하기 때문에 사설 모의고사의 용도는 문제 유형을 익히는 정도에 그칩니다.
3-5)개념 공부 및 잘못된 사설 자료
개념을 공부하실 때는 EBS와 사설 둘 중 어느 것을 수강하셔도 무방합니다. 인강이나 강사보다는 본인이 강의에서 알려 준 개념을 기억하고 문제 풀이 방법을 체화하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 단, 인강이나 강사를 바꾸시는 것을 추천하는 경우는 알려준 문제 풀이 방법이 본인에게 맞지 않을 때는 인강이나 강사를 바꾸셔도 좋습니다.
또한, 사설을 학생들이 많이 이용하는 만큼 잘못 이용하는 학생들도 많습니다. 평가원 문항에서 문제를 푸는 단서는 무조건 지문에 존재합니다. 그런데, 꽤 많은 사설 모의고사나 문제집에서(특히 독서 영역에서), 문제의 단서를 지문에 넣지 않고 비논리적인 추론, 근거 없는 비약 등을 이용해 문제를 해결하는 사설 모의고사가 많습니다. 도움이 되는 사설 모의고사의 경우 해설지에서 지문의 특정 부분을 언급합니다. 지문의 특정 부분을 통해 논리적으로 추론하거나 지문의 다른 부분과 연결하는 등 특정 과정을 거쳐야 정답을 찾을 수 있습니다. 이해가 가지 않는 문제의 경우 한 20분 정도 생각하신 후 그래도 모르면 해설지를 보시고 해설지의 과정을 따라가신 후 잘못된 추론이나 비논리적 비약이라고 생각하신다면 그 문제는 깔끔하게 포기하고 다른 문제로 넘어가셔야 합니다. 사설 교재나 모의고사에 생각보다 이런 부분이 많습니다! 제발 이런 부분이 발견된다면, 그 모의고사나 교재는 절대 좋은 모의고사나 교재가 될 수 없으니, 더는 풀지 않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4.수학에서의 사설 자료
4-1)어려워진 준킬러 문항/쉬워진 킬러 문항 대비
다음은 수학으로 넘어가 보겠습니다. 수능 수학의 경우 사설 모의고사를 풀지 않으면 좋은 점수를 받기 어려운 형태로 변화하였습니다. 그러므로 사설 모의고사나 문제집을 공부하는 것이 필요한 과목이 수학이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준킬러 문항의 난이도가 상승했으며, 킬러 문항의 난이도가 하락했다는 점은 앞에서도 언급하였으며, 흔히 알려진 사실입니다. 그런데, 이전 수능에는 난이도가 양극화되어있어 기출문제만으로는 수능을 완벽히 대비하는 데 어려움이 있습니다. 수능과 비슷한 난이도의 문제가 많이 존재하지 않는다는 뜻이죠. 거기에 시중 문제집은 거의 다 내신 문제 유형이기 때문에 모의고사나 수능을 준비하는 데에는 큰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따라서, 사설 준킬러/킬러 문제집이나 사설 모의고사를 통해 이를 익히시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를 위해 많은 사설 사이트에서 준킬러/킬러 4점 문제집을 만들고 있습니다. 가격이 굉장히 비쌉니다만, 이것을 사서 많이 풀어보시는 방법도 추천합니다. 또한, 수학 문제에서 준킬러 문제와 킬러 문제는 특정 조건을 해석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이를 위해서는 관련 문제를 많이 풀어 감을 익히시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런데, EBS 연계교재와 비연계교재에 있는 문제를 모두 풀어도 감을 완전히 익히기에는 부족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를 위해서 준킬러 문항/킬러 문항을 사설 문제집이나 사설 모의고사를 통해 꾸준히 연습하시는 것이 좋을 수 있습니다.
4-2) 트렌드 따라가기
특정 문제 유형의 트렌드를 따라가시는 것도 중요합니다. 예를 들어 미적분 선택자의 경우, 2021년 6월, 9월 평가원 문제에서 삼각함수의 극한 문항에서는 둘 모두 사인법칙을 이용해야 풀 수 있었습니다. 이 당시 많은 사설 사이트에서 이를 이용한 삼각함수의 극한 문항을 많이 만들었습니다. 사설 모의고사로 이를 통한 대비를 할 수 있습니다. 이와 같은 형태는 등비급수에서도 나타납니다. 2021학년도 수능 14번에서는 삼각함수를 이용해 등비급수 문항을 해결할 수 있었습니다. 아마 2022년에도 이런 유형의 문제가 나올 가능성이 있다 보니 사설 모의고사를 통해 이를 미리 대비하실 수 있습니다. 이런 기조는 확률과 통계에서도 나타납니다. 확률과 통계 문항의 난이도가 올라감에 따라 2020학년도 6월 평가원 모의고사부터 확률과 통계 문항이 킬러 문항에 한 문제씩 등장하기 시작했습니다. 이후 확률과 통계가 선택과목으로 바뀌면서 확률과 통계 선택자들은 킬러 문항으로 확률과 통계를 맞이해야만 하는 상황에 놓였습니다. 이로 인해 겹치거나 빼먹은 부분이 없도록 하는 케이스 분류( ~한 경우, -한 경우 등 2가지/3가지 등의 경우로 나누기)가 더 중요해졌습니다.
이 문항은 2021학년도 9월 평가원 수학 가/나형 29번 문항입니다. 흰 공을 상자 A,B,C에 각 4,0,0개를 넣으면 상자 B,C에는 검은 공이 적어도 2개씩 들어가야 합니다. 반면, A,B,C에 흰 공을 각 2,1,1개를 넣으면 상자 B,C에는 검은 공이 1개씩만 들어가도 되므로 두 경우의 조건이 달라집니다. 이것을 통해 흰 공을 세 상자에 어떻게 나누어 넣는지를 기준으로 케이스 분류를 실시하면 됩니다. 상자 A,B,C는 세 상자에 넣는 공의 개수를 설정한 뒤 나중에 배열할 수 있으니 이를 이용해주시면 됩니다. 예를 들어 세 상자에 각 3,1,0개의 공을 넣을 때 A,B,C는 3,1,0을 하나씩 지정해주면 되므로 3,1,0을 배열하는 경우의 수가 같습니다. 이런 방식으로 케이스 분류를 실시할 수 있습니다.
4-3) 좋지 않은 사설 자료
마지막으로, 수학에서도 좋지 않은 사설 문제집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대부분 킬러 문제집에서 나타나는 경우가 많은데 난이도가 2017학년도 수능 30번 정도로 어려운 문제들이 꽤 많이 존재합니다. 킬러 문항을 풀다가 어려움을 느끼신다면 45분 이상 푸시다가 그래도 안되면 해설강의를 보시고 강사가 진짜 어렵다고 말씀하시거나 아무리 집중해서 듣는데 이해가 되지 않는다면 그 문제는 진짜 어려운 문제라서 풀지 않아도 되거나 아직 본인이 그 문제를 풀 정도의 레벨이 안 되었으니 다른 문제를 더 많이 푸시고 나중에 다시 도전하는 방법을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이렇듯 난이도가 매운 어려운 문제가 자주 나오는 모의고사나 문제집은 좋지 않습니다.
5. 영어에서의 사설 자료
다음으로 영어로 넘어가 보겠습니다. 영어는 사설 문제집이나 모의고사가 다른 과목에 비해 덜 필요합니다. 일단 사람들이 가장 어려워하는 유형은 빈칸 추론, 어법, 어휘, 문장 순서, 문장 삽입입니다. 그런데 이 부분은 시중 문제집으로 충분히 대비하실 수 있습니다. 특히, 영어는 사설 기업들이 시중 문제집으로 만들어 출판하는 책들이 많아 이 책으로 공부하셔도 좋은 점수를 가져가실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2019학년도에 함축의미 추론 문항이 새로 추가되었으며, 2021학년도에 듣기 순서가 바뀌었습니다. 그런데, 함축의미 추론 문항은 시중 문제집에 많이 담겨 있으며, 듣기 순서가 바뀌었다고 해도 문제 유형은 모두 그대로이기 때문에 이를 대비하는 데 사설 모의고사가 필요 없습니다. 추가적으로, 듣기 문항의 순서 변경으로 음원이 다 끝나기 전에 답이 나오는 문항들이 모두 앞에 배치됨으로써 오히려 수험생에겐 시간 관리를 하기 좋은 형태로 바뀌었습니다. 굳이 사설 모의고사를 통해 이를 대비할 필요는 없습니다.
영어 과목에서의 대표적인 좋지 않은 사설 모의고사의 유형은 국어 독서와 마찬가지로 논리적 비약입니다. 이는 대부분 빈칸 추론으로 문제가 출제되는데 빈칸과 빈칸 앞부분이 끼워 맞추기로 연결되거나 정답을 알려주지 않으면 절대 빈칸에 들어갈 적절한 표현을 보기에서 고를 수 없는 문항이 일반적입니다. 제가 이는 수험생활 하면서 매우 확연히 느껴졌기 때문에 수험생 여러분도 이를 쉽게 느끼실 수 있을 것입니다.
6.과학탐구에서의 사설 자료
6-1) 대표적인 용도
다음으로 과학탐구 과목으로 넘어가겠습니다. 과학탐구에서는 일반적으로 시중에 많은 문제가 없거나 킬러 문항을 대비하거나 교육과정이 바뀌며 새롭게 들어간 부분을 심층적으로 공부하기 위해 사설 모의고사를 공부합니다. 일반적으로, 시중 문제집으로는 킬러 문제를 대비하기가 어려워 사설 모의고사를 통해 대비하는 것이 사설 모의고사의 가장 일반적인 용도입니다.
6-2) 물리학 Ⅰ
물리학 Ⅰ의 경우 절대적으로 사설 모의고사가 필요하다고 볼 수 있는 과목입니다. 2021학년도 6월 평가원 모의고사부터 2022학년도 6월 평가원 모의고사까지 4번의 평가원 모의고사 모두 19번 문항이 점전하 3개 관련 문항, 20번 문항이 용수철을 포함한 역학적 에너지 보존 문항으로 출제되었습니다. 이런 트렌드는 2021학년도부터 시작된 것으로, 이것을 대비할 방법은 사설 모의고사밖에 없습니다. 그 말인즉슨, 이런 트렌드를 지키지 않고 막 출제하는 사설 모의고사는 풀지 않는 것이 더 다는 것을 의미하기도 합니다.
6-3) 화학 Ⅰ
화학 Ⅰ에서 크게 변한 부분은 산화 환원 관련 금속 반응이 빠졌기 때문에 화학 반응식을 통한 산화수 위주로 다룬다는 점과, 산과 염기와 중화반응 부분에서 반응하는 산, 염기가 2가 이상의 산, 염기가 나올 수 있다는 점입니다. 전자의 경우에는 오히려 금속 반응보다 더 쉬운 내용이기 때문에 사설 모의고사를 통해 유형을 익히기만 하면 되고 짧은 주기로 자주 연습하실 필요는 없습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산, 염기, 중화반응 부분에서 2가 산 염기가 반응하는 것을 연습하기 위해서는 사설 모의고사를 이용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기출이 많이 존재하지 않아 사설 모의고사로 대비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옛날이나 지금이나 킬러로 등장하는 양적 관계 문항을 대비하실 때도 사설 모의고사를 사용하셔서 연습하시는 방법을 추천합니다.
6-4) 생명과학 Ⅰ
생명과학 Ⅰ은 과학탐구 과목 중 사설 모의고사를 가장 적게 이용하셔도 되는 과목입니다. 교육과정이 바뀌면서 변경된 부분이 매우 적기도 한 과목이고 변경된 부분이 생명과학 Ⅰ에서 제외된 부분이지 생명과학 Ⅰ로 유입된 부분이 없기 때문입니다. 생명과학에서 사설의 주요 용도는 킬러 문항인 유전을 대비하는 용도입니다. 이 역시 기출문제가 많다고 하지만 한계가 있을 수 있기 때문에 사설을 통해 대비하는 방법도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6-5) 지구과학 Ⅰ
지구과학 Ⅰ은 제가 아예 배우지 않은 과목이기 때문에 잘은 모르지만, 지구과학Ⅰ, Ⅱ사이를 이동한 부분이 굉장히 많다고 들었어요. 그러나 이전부터 쭉 지구과학 Ⅰ, Ⅱ 중 어딘가에 존재해 온 부분이 많다고 들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생명과학과 비슷하게 킬러 문항을 대비하는 용도로 사설을 사용하시면 좋을 것 같고 혹시 지구과학 Ⅰ, Ⅱ 중 어디에도 없다가 들어왔는데 준킬러 이상의 난이도로 출제된 적이 있는 부분이 있다면 사설 모의고사를 통해 대비해주시면 됩니다.
6-6) 과학탐구 Ⅱ
과학탐구 Ⅱ를 응시하는 학생들은 사설 모의고사가 필수적일 것입니다. 문제 자체의 난이도가 과학탐구 Ⅰ보다 어렵다 보니 기출만으로 어려운 문제를 정복하기에는 한계가 있습니다. 특히 물리학Ⅱ는 교육과정이 바뀌면서 내용이 많이 변경되었을 뿐만 아니라 기출문제집도 없습니다. 따라서 사설 사이트에서 기출문제집을 구매해야 하며, 화학 2의 경우에는 기출문제집은 있지만, 사설 자료가 너무 부족해 있는 자료를 다 끌어모아야 할 정도입니다. 나머지 과목도 시중에 있는 자료가 너무 부족해 사설 자료를 구매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지금까지 사설 문제집이나 모의고사를 효율적으로 쓰는 방법을 말씀드렸습니다. ‘사설 자료나 모의고사’라는 말을 간단히 사설 모의고사로 언급했습니다. ‘사설 모의고사’라는 말은 사설 모의고사를 포함한 사설 자료를 뜻하는 것이니 그렇게 이해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7. 당부의 말
마지막으로 한 가지만 말씀드리겠습니다. 이것이 가장 중요하니 이 부분은 꼭 읽어 주시기 바랍니다. 사설 자료를 이용하는 방법에 대해 말씀드려 사설 모의고사를 찬양하는 의미로 이해하실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제가 언급한 것은 EBS나 시중 문제집에서 부족한 것을 해결하기 위한 수단으로 사설 모의고사나 자료를 추천한 것이지 그 자체를 그것들을 대신할 수 있는 수단으로 평가한 것을 아님을 알고 있으시기를 바랍니다. 그렇기 때문에 사설 자료를 개념을 완전히 익히고 기출문제 풀이를 다 했을 때 그것의 한계점을 보완하기 위해 하는 것이지 개념 공부와 기출문제 풀이도 하지 않았는데 사설 자료를 공부하시면 오히려 역효과를 보실 수 있습니다. 또한, 사설을 메인으로 삼으면 사설 문제와 평가원 문제의 스타일 차이로 인해 오히려 트렌드와 멀어지게 되는 사태가 벌어질 수가 있습니다. 사설 모의고사는 개념과 기출문제를 메인으로 하고 보조 장치로만 사용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긴 글 읽어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