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화여자대학교 채민서 멘토입니다.
문이과가 통합되었긴 했지만 수학1, 수학2, 확통을 선택하여 수학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인문계열을 지망하는 학생들을 위하여 작성하고자 합니다. 저는 대학을 붙고 난 2020년도부터 지금까지 약 20명의 학생의 수학을 가르쳐왔습니다. 개인과외는 고2,고3 두 명 나머지는 화상과외학원강사로 활동하면서 많은 유형의 학생들을 만나게 되었고 학생들의 입장에서 어떤 부분에서 어려움을 겪는 지 파악하게 되어 이를 공유하고자 글을 전합니다.
인문계열 및 문과의 길을 보통 수학이 쉬울 것이라고 생각하여 많은 학생들이 선택하고자 합니다. 이는 반대로 말하면 이 중에서 수학을 조그만 잘하기만 한다면 문과에서 유리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저는 일반적으로 고3 모의고사 기준 4~5등급의 학생들을 가르친 경험이 있어서 이정도 등급을 가진 학생들에게 많은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수학 공부는 크게 개념과 문제로 나눌 수 있습니다.
개념편
수학은 개념이 중요하다는 것은 누구나 알고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개념을 안다는 것에 대한 정의를 모르는 친구들이 많다는 것을 과외를 하면서 느꼈습니다. 개념을 안다고 하는 것은 단순히 개념을 이해했다고 끝나는 것이 아니라 그 수학개념을 다른 친구에게 설명할 수 있을 정도가 되어야지 그 개념을 안다고 할 수 있습니다.
보통 학생들이 수학 개념은 아는데 문제 풀기가 어렵다고 말하는데 이는 개념을 확실히 모르는 경우가 대다수입니다. 수학 공식을 새로 배우게 될 때 그것의 공식 유도 과정을 이해하여 설명할 수 있을 정도로 공부를 해야 합니다.그래서 개념을 공부하기 위해 제가 추천하는 방법은 수학 개념서 하나를 선정하여 이왕이면 개념설명이 자세하게 들어가 있을수록 좋습니다.
개념을 공부할 때 처음에 개념서에 있는 설명을 정독합니다. 그 다음 그 개념서에 있는 내용을 하나도 빠짐없이 받아적습니다. 그 다음 책을 덮고 백지에 자신이 공부한 개념을 설명하는 과정을 거칩니다. 이 과정을 거친 후에야 개념을 확실히 공부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문제편
그 다음 문제를 풀 때는 많은 양의 문제를 풀려고 욕심부리지 말고 쎈이나 rpm 같이 유형 문제집 하나를 설정하여 여러번 푸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 문제집에 있는 문제를 스스로 풀 수 있을 때까지 5번이든 10번이든 푸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 과정은 인내가 필요합니다.
또한 학생들이 가장 많이 하는 실수가 틀린 문제에 대해서 해설을 읽고 이해하면 넘어가는 것입니다. 오답은 수학 실력을 향상하는 데 있어서 가장 중요한 과정입니다. 제가 추천하는 방법은 문제를 일단 처음에 풀고 해설과 비교합니다. 그 다음 해설을 정독하고 하나도 빠짐없이 해설을 옮겨적습니다. 그 다음 해설을 보지 않고 백지에 혼자 그 문제를 풀어봅니다. 이 4가지 과정을 거치는 것은 시간은 오래 걸리지만 한 문제를 정확하게 알 수 있는 방법입니다.
이렇게 오늘 4~5등급 학생들을 위한 수학 공부법에 대해서 소개해봤는데 많은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다음에는 더욱 유익한 내용으로 돌아오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