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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녕하십니까, 든든멘토 58기 고려대학교 신소재공학부 21학번 김태현 멘토입니다. 

지난 사설 관련 칼럼에 이어 오늘의 칼럼은 수시 지원 전략에 대한 칼럼입니다. 이 칼럼을 작성하는 8월 7일을 기준으로 현재 고3 학생들은 5학기 내신이 모두 산출되었으며, 생활기록부도 거의 다 채운 상태입니다. 남은 것은 자기소개서 작성, 면접 준비, 수능 준비입니다. 이 세 가지를 효과적으로 준비하기 위해서는 입시 지원도 전략적으로 해야 합니다. 실제로 제가 나왔던 고등학교의 많은 친구가 입시 지원 전략을 잘못 세웠다가 자신의 실력보다 낮은 학교에 가거나 그럴 뻔했습니다. 오늘은 이에 대해서 다루어보려고 합니다.

 

 

먼저 남은 시간을 효율적으로 쓰기 위함을 목적으로 하는 입시 지원 전략을 크게 2가지로 나누어 살펴보겠습니다.

 

1. 수능에 초점을 두는 전략

  1)심층 면접이 있는 전형의 지원을 최대한 피해라!

 첫 번째 전략은 남은 기간 동안 수능 공부에 포커스를 두기 위한 전략입니다. 이는 수능 공부에 집중하기 위해 심층 면접이나 MMI 면접이 없는 전형들로만 구성하는 전략입니다. 심층 면접이란, 제시문을 기반으로 하는 면접을 의미하며, MMI 면접이란 심층 면접과 서류 기반 면접 등의 두 가지 이상의 면접을 혼합한 면접입니다. 이런 종류의 면접은 면접을 준비하는 시간이 깁니다. 수능이 얼마 안 남은 시점에서 이런 형태의 면접을 준비하기 위해 수험생들은 상당한 시간을 쏟아야 하며 이는 수능 공부 시간의 감소로 직결됩니다. 그래서, 수능 공부 시간을 충분히 확보하고 싶다면 이런 형태의 면접을 최대한 지양하는 것이 좋습니다. 대학 입학처 홈페이지에 들어가서 수시모집요강을 살펴보면 면접 형태에 대해 알 수 있으니 대학교 입학처 홈페이지로 들어가서 확인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단, 의/치/한의 계열이나 연세대학교와 같이 심층 면접만 있는 학교/학과의 경우에는 심층면접을 피할 수 없으므로 이 전형을 지원하시고 싶으시면 이 전략과 관계 없이 지원해 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이에 대해서는 칼럼의 끝에 한 번 더 언급하겠습니다.

 

 

  2)면접이 없는 전형과 일부 수능 전에 면접이 있는 전형은 안정 지원으로 적합하지 않다!

 이 전략을 선택한다면 목적이 있어야겠죠? 이 전략의 목적은 수능 공부에 더 집중하도록 하여 수능을 잘 볼 경우에 정시로 수시로 갈 수 있는 대학보다 높은 대학을 가기 위함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현재 모의고사 성적으로 갈 수 있는 대학이 내신으로 갈 수 있는 대학에 비해 많이 좋지 않다면 추천하지 않는 전략입니다. 또한, 이 전략의 목적이 정시로 대학을 잘 갈 수 있는 가능성을 열어두는 것이기 때문에 면접이 없는 전형이나 일부 면접이 수능 전에 있는 전형도 피해서 지원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이에 대해 더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대표적으로 성균관대학교와 서강대학교의 학생부종합전형, 학생부교과전형(연세대 제외)은 면접이 없으며, 생활기록부와 자기. 이런 면접이 없는 전형은 다른 사람들 앞에서 말하기를 못하거나 긴장되는 상황에서의 말하기를 잘 하지 못하는 학생이 많이 지원합니다. 그런 학생들에게는 면접 없이 합/불 여부가 결정되기 때문에 도움이 많이 되는 전형이죠. 하지만, 이런 학생들에게도 굉장히 악영향을 많이 끼칠 때가 있습니다. 그것은 학생들이 수능에서 좋은 점수를 받아올 때입니다. 면접이 수능 이후에 있는 경우 수능으로 갈 때도 그 대학을 쉽게 갈 것으로 생각하면 면접을 불참하시면 됩니다. 또한, 면접이 수능 전에 있는 학교는 전문대와 광주과학기술원(GIST), 대구과학기술원(DGIST)입니다. DGIST와 GIST는 합격해도 정시 전형에 지원하실 수 있고 전문대의 경우 수시만 준비했던 학생들이 많이 지원하나, 딱히 정시를 지원하는 등의 가능성이 없는 한양대학교 교과 전형과 같은 전형은 수능을 잘 봐 버리면 후회할 수 있는 상황이 벌어지기 때문에 이와 같은 전형도 조심하셔서 지원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이렇듯, 면접이 없거나 일부 수능 전에 있는 전형의 경우에는 조심해서 입시 지원을 하셔야 합니다.

 

 이제부터는 이에 대한 본격적인 해결책을 말씀드리겠습니다. 일단, 안정지원으로는 면접이 없는 전형에 지원하시는 것을 최대한 지양하시기 바랍니다. 면접이 있다고 해도 기본적으로 서류평가 비율이 더 높은 전형들이 대부분이기 때문에 충분히 추가합격으로 합격하실 수 있습니다. 서울대학교를 제외한 학교는 충원도 많이 되기 때문에 면접을 못 본다고 하셔도 추가합격으로 충분히 안정지원 대학은 합격하실 수 있습니다. 또한, 면접이 없는 전형/일부 수능 전에 면접이 있는 전형을 지원하시려면 그 전형을 시행하는 학교가 본인이 가도 만족할 것으로 생각하는 학교일 경우에만 지원하시기 바랍니다.

 

 

  3)수능 최저가 있는 전형을 약 3개 정도 지원하자! 많아도, 적어도 좋지 않다!

 또한, 수능에 더 집중하고자 하는 이 전략을 선택하고 싶으시면 수능 최저가 있는 전형을 많이 지원하시는 것도 좋습니다. 수능 최저가 있는 전형은 컷이 낮아질 수밖에 없어 이것을 이용하시는 것도 좋습니다. 단, 수능을 잘 못 봐도 수시전형으로 합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6개의 대학 중 3개 정도만 수능 최저가 있는 전형을 지원하시는 것이 적절합니다.

 

 

  4)이 전략을 선택한 학생들 중 내신이 2등급 초반 이상이 고려해야 하는 전형: 고려대학교 학업우수형!

 이 전략을 선택하신 분들에게 굉장히 매력적인 전형이 하나 있습니다. 바로 작년에 고려대학교임에도 이과인 일부 학과에서 미달이 난 ‘학생부종합-학업우수형’입니다. 실제로 제가 다니는 고려대학교 신소재공학부에서도 10명이 미달되어 정시 이월이 되었습니다. 이 전형이 미달이 난 이유는 이 전형이 매우 많은 요소를 평가하기 때문입니다. 생활기록부에 자기소개서도 써야 하며, 심층 면접과 수능 최저도 존재하며, 1단계 서류로 6배수만 남기기 때문에 학생들이 부담스러워하는 전형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미달이 자주 나는 전형이며, 1단계 서류만 통과한 후 수능 최저만 맞추면 충분히 합격할 수 있는 전형입니다. 심층 면접이 존재하기는 하지만 30%만 반영해서 비중이 많지도 않고 서류 합격자들을 모두 충원해도 미달이 나기 때문에 실질적으로는 수능 최저만 맞추면 대부분 합격할 확률이 높습니다. 그러므로 이 전략을 선택하신 분들 중에 이과대학, 공과대학 등 자연계 대학(의과대학 제외)을 지원하고 싶으신 분들은 고려대학교 학업우수형을 꼭 써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대략적으로 내신 2점대 초중반 정도 이상이면 1차 서류전형에 합격할 확률이 꽤 있으니 이 정도 내신 이상의 사람들은 지원하시면 좋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2.수시에 올인, 면접에 더 초점을 주는 전략

  1)어떤 학생이 이 전략을 사용하면 좋을까?

 반면에, 수시에 올인하고 싶으신 분들은 수능 최저가 없는 전형 위주로 넣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6월 모의평가/9월 모의평가 점수로 최저를 맞출 수 있다면 지원하셔도 좋습니다). 내신에 비해 모의고사 성적이 낮은 학생들의 경우(해당 성적으로 갈 수 있는 대학 기준) 이 전략을 선택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2)면접을 집중적으로 준비해야 하고 안정지원은 필수적이다!

 이 전형을 선택한 사람들은 수시전형에 합격할 수 있도록 자신의 생활기록부 점검과 면접 준비를 반복적으로 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생활기록부를 보며 잊어버린 부분을 복기하고 어떤 부분을 보았을 때 무엇을 했고, 무엇이 변화되었으며, 무엇을 느꼈는지 등의 구체적인 부분들이 바로바로 나올 수 있도록 생활기록부를 점검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이때는 1개 또는 2개를 안정지원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수능에 많은 시간을 투자하지 못하기 때문에 수시에서 지원한 6개 대학을 모두 합격하지 못한다면 1년 더 해야 할 수 있습니다. 코로나 19로 인해 대학이 학생부 종합 전형의 내신 반영 비율을 암묵적으로 높인 상태이며 이로 인해 학생부 종합 전형에서 안정지원을 한다면 비교과의 변수가 적어 충분히 합격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합니다(학생부종합전형이라도 안정지원은 내신을 보고 하는 것이기 때문이죠).

 

 

  3)심층면접 여부는 상관 없다!

 안정지원하고자 하는 대학을 한 군데 또는 두 군데 정하셨다면, 나머지 4~5군데는 본인이 가고싶은 대학, 가고 싶은 학과를 적정/상향 지원으로 쓰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이전의 전략에는 심층 면접을 언급했지만, 심층 면접을 준비하는 시간에 서류 기반 면접을 더 완벽히 준비할 수 있어 심층 면접 선택 여부는 본인이 가고 싶은 대학/학과에 있으면 준비하고 없으면 준비하지 않는 방식으로 지원 대학을 선정하실 수 있습니다. 단, 수시에 조금 더 초점을 두는 사람이 심층 면접이 있는 전형을 지원하면 수능에 포커스를 두는 사람보다 준비할 수 있는 시간이 많아지는 장점이 있습니다!

 

 

  4)수시 반수도 생각해보자!

 또한, 두 번째 전략을 이용하시는 분들은 수시 반수도 생각하실 수 있습니다. 3학년 2학기는 수능 공부로 인해 학생들이 거의 시험공부를 하지 않으며, 당일치기하셔도 점수가 굉장히 잘 나옵니다. 그렇기 때문에 등급이 다른 시험보다 잘 나오며, 전체 등급이 올라가기 때문에 조금 더 좋은 대학을 갈 수 있는 가능성이 높아지죠. 따라서, 수능보다는 수시에 포커스를 두는 분들은 수시로 반수하시는 방법도 좋다고 생각합니다.

 

 

 

 

 

 

 

3. 심층면접과 수능 최저가 모두 있는 전형에 지원해야 하는 경우

 의/치/한 계열이나 연세대학교 학생부종합전형 활동우수형과 같이 심층면접/MMI 면접과 수능 최저가 모두 존재하는 전형을 지원하고 싶으신 경우가 있을 것입니다. 의학 계열, 즉 의대에 진학하고 싶으신 경우가 대부분일 것입니다(치대, 한의대 포함). 이 경우에는 지원 전부터 MMI/심층 면접을 준비하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수능이 다가온다면 마음이 불안해져서 면접 준비가 잘 되지 않는 것이 정상적인 현상이죠. 또한, 수능 최저가 존재하기 때문에 수능 전에 느끼는 불안감은 배가 될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1차 서류전형에 합격하기 전에 미리미리 준비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혹시라도 수능이 얼마 안 남았을 시점에 면접 준비를 하게 된다면 이때는 면접 학원을 따로 다녀 주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혼자 면접을 준비할 경우에 수능이 얼마 남지 않은 시점이라 마음이 불안해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4.당부의 말

 위에 언급된 2가지 전략은 본인이 임의적으로 선택하는 것이 아니라, 현재 본인의 모의고사와 내신 성적으로 갈 수 있는 대학 중 무엇이 더 높은지, 수시로 대학을 갈 생각이 있는지 이 두 가지를 고려해서 결정해야 하는 것입니다. 수시를 갈 의향이 있는데 모의고사 성적으로 갈 수 있는 대학이 내신 성적으로 갈 수 있는 대학보다 약간 높거나 비슷하면 수능에 포커스를 두는 전략을, 낮다면 면접에 포커스를 두는 전략을 선택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또한, 모의고사 성적으로 가실 수 있는 대학이 많이 높다면 정시 파이터가 되는 것도 좋은 방법인 것 같습니다. 단, 기준은 재학생만 응시하는 교육청 모의고사가 아니라 재수생도 응시하는 평가원 모의고사를 기준으로 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오늘은 수시 원서 접수 시즌이 다가옴에 따라 추천하는 입시 전략을 수능에 집중하는지, 면접에 집중하는지에 따라 2가지로 나누어 봤습니다. 이 칼럼이 여러분의 수시 지원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면 좋겠습니다. 더 좋은 주제로 다음 칼럼에서 뵙겠습니다. 읽어주신 모든 분들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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