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성균관대학교 윤지영 멘토입니다.
지금은 한창 내신 기간이겠죠! 고등학생인 제 동생도 다음 주에 있을 시험을 열심히 준비하고 있답니다.
그래서 오늘은 영어 내신을 올릴 수 있는 특급 영어 공부 비법을 준비했습니다!
저는 1학년 1학기에는 영어 내신이 3등급이었어요.
그마저도 4등급으로 떨어질랑 말랑 하는 아슬아슬한 등수로 겨우 3등급을 받았답니다ㅜㅜ
그러나 2학기부터는 새로운 방법으로 공부해 봤더니, 1등급을 받은 거예요!
그때부터 3학년 1학기까지 쭉 영어 1등급을 받을 수 있었답니다.
1등급! 석차 등수는 379명 중에 2등, 보이시나요 ><?
(기말고사 하나만 더 맞혔어도 1등이었는데… 아쉽네요)
이제부터는 제가 1등급을 받을 수 있던 내신 공부 비법을 알려드릴 테니, 잘 보고 꼭 따라해 보세요!
1. 선생님 수업 잘 듣기
기본 중의 기본이겠죠? 아무리 좋은 학원을 다니고 인강을 보아도, 결국 내신의 출제자는 바로 학교 선생님!
선생님이 중요시하는 문법, 구문, 단어, 지문들이 있는지 수업을 집중해서 들어야 해요.
평소에도 열심히 들어야 하지만, 시험이 가까워올수록 더 집중해서 들어보세요!
2. 최대한 다회독하고 암기하기!
결국 영어 내신은 암기 싸움이에요. 기본적인 영어 실력 물론 중요하지만, 내신에는 우리가 학교에서 배웠던 지문들이 많이 나오기 때문에 지문을 완벽히 외우고 있을수록 더 빨리, 더 쉽게 풀 수 있어요.
예를 들어, 문맥에 맞는 단어를 고르는 문제가 나왔을 때, 처음 보는 지문이라면 하나하나 새롭게 읽고 그 자리에서 내용을 파악해야 하지만 이미 내용을 알고 있는 지문이라면 3초 안에도 휘리릭 풀고 넘어갈 수가 있어요.
내신에는 외부 지문도 물론 나오지만, 외부 지문을 꼼꼼히 읽고 풀기 위해서는 교과서 내 지문에서 시간을 아끼는 게 정말 중요해요.
그럼 지금부터 제가 어떻게 다회독을 하고 암기를 했는지 특급 비법! 공개할게요!
먼저 저의 영어 지문 두 개를 예시로 보여드릴게요.
딱 봐도 뭔가 더럽고… 복잡하고… 필기가 많다는 게 느껴지시죠?
그냥 눈으로만 지문을 읽으면 외우는 데 한계가 있어요.
더 잘 외울 수 있도록 시험 범위 내의 지문을 모두 분석하는 게 중요해요.
그럼 지금부터 [지문 분석]을 어떻게 하는지 알려드릴게요.
1) 해설지에 나온 주제와 한글 해석을 쭉 읽는다.
지금 당장은 문제를 푸는 게 중요한 게 아니라, 지문을 읽고 외우는 게 더 중요해요!
평소에는 답지를 보는 걸 추천하지 않는데, 내신 대비 때는 해설지 읽는 것을 꼭 추천합니다.
한글 해석을 읽고 주제와 내용 파악을 한 뒤, 지문 위에도 한글로 주제를 적어주세요.
지문이 어떤 내용인지 한 눈에 파악할 수 있게끔 도와줄 거예요.
2) 지문을 읽으며 모르는 단어 위에 작게 한글로 뜻을 적는다.
단어를 조금 더 빨리 외우기 위한 저만의 방법이었어요. 지금 모르는 단어는 다음에도 또 모를 가능성이 높아요.
모의고사 대비였다면 단어를 다른 곳에 적어 놓고 따로 외웠겠지만, 내신 때는 시간이 많이 없어요.
모를 때마다 해설지나 사전을 뒤져가며 또 찾아보기에는 시간이 아까우니 바로 지문 위에 단어 뜻을 적어 버리고, 지문을 볼 때마다 여러 번 상기하며 단어를 외우려고 노력했어요.
3) 지문을 꼼꼼히 읽으면서 중요한 단어/어법/내용에 각각 다른 색으로 표시를 한다.
정말 중요한 단계예요!! 지문 분석에서 제일 핵심이 되는 작업이라고 생각하면 돼요.
모의고사에서도 문맥/어법에 맞는/맞지 않는 단어 고르기 유형은 꼭 나오는 유형이죠.
형광펜으로 표시하고, 색볼펜으로 동그라미를 치는 등 본인이 알아보기 쉬운 걸로 표시를 많이 하세요!
저는 한 시간에 고작 지문 네 개 밖에 분석하지 못한 적도 있을 만큼 여기에 많이 공을 들였어요.
물론 한 지문을 너무 오래 붙잡고 있는 건 효율이 많이 떨어지긴 해요.
그래서 여러 번 시도해보면서, 지문 분석이 익숙해지도록 하는 게 좋아요.
또한 시간이 없다고 대충대충 분석해버리지 않도록 시험 대비를 일찍 시작해 주세요!
4) 헷갈리기 쉬운 단어/문장에는 포스트잇을 붙여 가린다.
지문을 읽다 보면, 문맥을 파악하는 데 중요한 단서가 될 것 같은 단어나, 또는 헷갈리기 쉬운 어법 구문이 있을 거예요. 내 눈에 헷갈린다면 선생님 눈에도 그게 출제 포인트가 될 가능성이 높다는 사실!
헷갈리기 쉬운 부분에는 포스트잇을 살짝 붙여서 미니 퀴즈를 만들어 보세요.
인덱스 포스트잇을 1/3 정도로 잘라서 단어에 살짝 붙여주면 다음 번에 볼 때 그 부분의 단어를 더 생각하면서 읽을 수 있으니 정말 효과적인 공부법이었어요.
실제로 저는 거의 모든 지문에 저런 식으로 포스트잇을 붙여 퀴즈를 만들었는데, 매번 시험에 제가 포스트잇으로 붙인 단어/문장이 세 개 정도는 꼭 정답으로 나왔답니다!
포스트잇을 잘라서 붙이는 게 오래 걸리고 귀찮겠지만 한 번 시도해보면 정말 잘 외워지는 효과적인 공부법이니, 되도록이면 시험 준비를 일찍 시작해서 꼭 따라해 보세요!
5) 내용을 3단으로 쪼개본다.
지문에 보면 중간중간 굵은 까만색 ‘/’ 모양이 보일 거예요.
모의고사에 보면 지문의 내용을 순서대로 배열하는 문제가 하나씩은 꼭 나오죠?
내신 때도 마찬가지일 거예요.
분명 아는 내용이겠지만 막상 순서가 무작위로 배열되어 있으면 헷갈리기 마련이에요.
그러니 이 뒤에 어떤 내용이 올지, 어떤 연결어를 중심으로 연결되는지를 기억하기 위해, 내용을 크게 3단으로 쪼개줬어요.
다음 회독 때부터는 까만 ‘/’ 앞뒤의 연결어만 잘 외워도 순서 배열 문제는 쉽게 맞힐 수 있을 거예요!
6) 내용을 ‘내 말투’로 한국어 요약을 한다.
우리의 모국어는 한국어이니, 당연히 한국어로 지문이 요약되어 있다면 더 익숙하게 내용이 머리에 들어올 거예요.
다음에 볼 때도 지문의 내용이 기억날 수 있게 ‘내 말투’로 한글 요약본을 간단히 적어보세요!
지문 내용 파악뿐만 아니라, 순서 배열 문제가 나왔을 때도 맞히기 쉽게 해 주는 방법이랍니다!
7) 시간 날 때마다 다회독을 한다.
아무리 정성을 다해 지문분석을 다 했더라도, 외우지 못하면 아무 쓸모가 없어요ㅜㅜ
내 정성이 담긴 지문 분석집이라 생각하고, 최대한 시간을 들여 열심히 읽고 외우려고 노력해보세요!
지금까지 지문 분석 비법과, 내신 잘 받는 기본적인 방법을 알아보았어요.
이미 중간고사를 다 치른 친구들이라면, 다음 기말고사 때는 꼭 시도해 보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