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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든든멘토 52기 경북대학교 글쓰는공대생입니다.

벌써 날이 따뜻해져 봄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모두 새 학기를 잘 준비하고 있으신지 모르겠네요. ㅎㅎ.

저번 칼럼에서 ‘고등학교 3년 동안의 마음가짐’에 대하여 이야기하였습니다.

이번에는 새 학기가 다가오는 만큼 내신관리에 관해 이야기해보겠습니다.

 

 

1. 시험 출제자는 ‘학교 선생님’입니다.

수능시험의 출제자는 평가원에서 선정합니다. 하지만 내신시험은 당장 수업을 해주시는 선생님께서 문제를 내십니다. 제 경험상 선생님은 3부류로 나뉘셨습니다.

1번 수업 중에 한 것에서만 내시는 선생님

2번 수업 중에 안 한 것에서만 내시는 선생님

3번 첫 번째와 두 번째가 타입이 섞여 있는 선생님

 

1번은 그나마 편합니다. 수업을 잘 들으면 되기 때문입니다. 주류과목이 아닌 비주류과목(음악,미술,체육) 선생님께서 이렇습니다.

2번은 진짜 잘 없으신 데 간혹 있으십니다. 근데 이런 분의 시험은 다 같이 못하는 경우가 많으므로 운에 맡겨야 합니다 ㅎㅎ.

3번이 가장 대중적이십니다. 쉬운 문제는 수업 중에 한 것에서 내시고 부교재나 따로 쓰시는 교재에서 어려운 문제를 내십니다.

(우리 학교의 경우에는 어려운 문제로 국어는 1,2.3학년 모든 선생님께서 내신에서 배운 내용이 나오는 평가원 모의고사와 수능 기출 문제에서 많이 출제하셨습니다. 수학 같은 경우는 1 때는 블랙라벨이나 수학의 정석(실력 편) 같은 문제에서 내시고 3학년 때는 평가원과 수능 기출 문제에서 많이 내셨습니다. 영어는 내신시험 전에 시행하였던 모의고사에서 주로 출제하셨습니다)

고등학교 1,2학년 때는 문제집에서 내실 확률이 높고 고등학교 3학년이라면 교육청이나 평가원 모의고사를 변형할 확률이 높습니다.

그리고 정말 웬만하면 직접 문제를 만들거나 하시는 분은 없을 것입니다. 그 정도 실력이 되시면 이미 평가원에서 스카우트하셨을 것입니다.

 

 

 

2. 내신공부의 기본은 암기입니다.

내신시험은 대부분 수능시험보다는 짧을 것입니다. 물론 아닌 학교도 있지만 대부분 학교가 수능시험보다는 짧을 것입니다. 그렇다면 가장 효율적으로 시험을 치르는 방법은 암기해서 빠르게 푸는 것입니다. 대부분 선생님께서는 한 개의 책으로 수업을 나가시는 선생님은 없으실 것입니다. 주로 부교재 1개에서 2개 정도를 쓰실 것입니다. 그렇다면 부교재의 내용은 무조건 암기를 해야 합니다. 내신시험이기에 아마 3문제에서 4문제 정도는 처음 보는 문제가 나올 것입니다. 아는 문제를 최대한 빨리 풀어서 모르는 3문제를 풀 여유를 만들어 놓아야 합니다. 어차피 어려운 문제에서 성적이 갈리기에 빠르게 풀 수 있는 문제를 빨리 푸는 것이 좋습니다.

 

 

 

3. 내신공부를 하며 수능 준비를 해야 합니다.

평소에 내신공부를 하지 않고 매일 모의고사 공부에만 열중하던 친구가 있었습니다. 그 친구는 모의고사에만 너무 열중한 나머지 내신 성적은 좋지 않았습니다. 결국 친구는 정시로 대학에 진학하였지만 좋지 않은 수능성적을 받았습니다. 현재 정시 비율이 늘어나는 추세이지만 아직은 수시의 비율이 높은 것이 사실입니다. 내신을 포기하고 수능에 올인하는 것이 좋은 방법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가장 좋은 방법은 자신의 고등학교가 수시전형을 주로 쓰는지 정시전형을 주로 쓰는지 알고 대비한다면 좋을 것 같습니다.

 

 

 

 

4. 가장 좋은 내신공부법은 ‘백지에 쓰는 것’입니다.

제가 많이 쓰는 방법인데 백지에 수업 때 들었던 내용을 한번 적어보는 것입니다. 의외로 오래 걸리지 않습니다. 제 기억으로는 50분 수업이었으면 5분 정도 백지에 적고 나머지 5분을 내용을 확인하는데 썼습니다. 항상 기억이 안 나는 부분을 찾게 돼서 기억에 되게 오래 남는 공부법이었습니다. 물론 수업을 듣지 않는다면 큰 의미가 없습니다.

 

 

 

5. 수업을 잘듣기 위해서는 ‘잠’을 자야합니다.

인간의 ‘뇌’는 잠을 자는 시간에 낮 동안의 기억을 정리한다고 합니다. 그래서 학생은 최소 7시간 정도는 잠을 자야 합니다. 그리고 자기 한 시간 전에는 휴대폰을 만지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휴대폰의 불빛이 숙면을 방해하기 때문입니다. 가끔 잠을 줄이려는 친구들이 있는데 장기적으로 봤을 때 오히려 능률이 떨어집니다. 그리고 낮잠을 자는 것 또한 도움이 됩니다. 점심을 먹고 20분 정도는 낮잠을 취한다면 오후를 버틸 힘을 얻을 수 있을 것입니다.

 

 

 

 

6. 시험 준비는 2주 전부터 해야 합니다.

내신시험을 평소에 한다는 가정 하에 2주 전부터 준비하는 것을 추천해 드립니다. 과목별 공부법에 대해서는 따로 말씀드리겠지만 2주 전부터는 기본적으로 과목별 진도를 점검해야 합니다. 그래서 과목별로 우선순위를 두고 매일매일 모든 과목을 보는 것이 좋습니다. 한 가지에 너무 치중하면 효율과 흥미가 모두 떨어져 얼마 못가기 때문입니다.

 

 

 

7. 고등학교 1학년 때의 내신 성적을 망쳐도 포기하면 안됩니다.

1학년 때 내신 성적을 망쳐도 2학년과 3학년이 남아있습니다. 물론 3학년은 1학기까지 성적을 보지만 아직 학년이 많이 남아서 상승곡선을 목표로 내신을 올리는 것을 추천합니다. 대학마다의 학년반영비율이 다르지만 1학년이 가장 낮기 때문에 내신을 버리는 것보다는 상승곡선을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해나가는 것을 추천합니다.

 

 

8. 공부에 지장이 갈 만큼의 교내활동은 좋지 않습니다.

교내활동보다는 성적이 더 중요합니다. 가끔 주객이 전도되어 교내활동에 너무 치중하고 공부를 하지 않는 친구들을 많이 보았습니다. 교내활동은 활동하는 것에 의의를 두고 공부에 전념하는 것을 추천해 드립니다.

 

 

 

 

9. 내신관리를 잘하는 사람은 건강관리도 잘합니다.

‘고등학교 3년의 마음가짐’에서도 말씀드렸듯이 공부를 하기 위해서는 건강관리가 중요합니다. 고3이 되면 살이 급격하게 찌는 친구들이 있는데 이는 건강에도 해롭고 나태해집니다. 활동이 줄어들어 살이 찌는 것은 당연하지만 폭식을 하거나 군것질을 너무 많이 해 급격한 체중증가로 이어진다면 건강과 공부에 악영향을 끼칠 것입니다.

 

학생일 때 공부는 재미없는 활동입니다. 왜냐하면 하루 종일 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아무리 재밌는 것도 계속하면 질리기 마련입니다. 하지만 이글을 읽는 여러분은 재미없는 것을 반복할 수 있는 용기 있는 사람입니다. 당신의 용기를 응원합니다. 화이팅!!!

2편에서 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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