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토론토대학교 (University of Toronto, or UofT) 윤서연 멘토입니다.
이번 6월부터 여러분을 도와드리기 위해 든든멘토가 되어 칼럼을 작성하게 되었습니다. 본격적으로 시작하기에 앞서 혹시 여러분은 전 세계적으로 사랑을 받았던 솔로 지옥을 보셨나요? 만약 그렇다면 솔로 지옥의 한 참가자인 신지연 님이 토론토대학교의 생명과학과 출신이라는 것을 알고 계실지도 모르겠습니다.
토론토대학교의 로고 보고가세요!
신지연 님과 마찬가지로 저는 현재 캐나다의 국립대학 중 하나인 토론토대학교 생명과학과에 재학 중이며, 올해 9월에 정식으로 2학년이 된답니다 :) 해외 대학교는 국내 대학교와는 많이 다른 교육과정을 다루고 있으므로 다음 칼럼부터는 이에 대해 자세하고 유용한 팁들을 알려드리려고 해요! 추가로 토론토대학교에 국한되지 않고 해외 유학의 장단점, 대입 필수 항목들과 추천하는 교외 활동 등등으로 이야기를 풀어나가려고 하니 끝까지 큰 관심 가져주셨으면 좋겠습니다 :D
오늘은 저의 대학교 소개를 하는 시간을 가져보겠습니다.
토론토대학교는 1827년 3월 15일에 개교한 대학교로 2021년 자료를 바탕으로 재학생은 9만 7000 명을 조금 넘겼으므로 올해 2022년에 입학하는 신입생들을 생각해 본다면 총재학생 수가 더 증가할 대규모의 학교라고 할 수 있습니다. 토론토대학교는 총 3개의 캠퍼스로 나누어져 있는데, 제가 다니고 있는 온타리오주의 남부의 도시인 토론토에 있는 세인트 조지 캠퍼스 (st. George)와 그 외에 스카보로 (Scarborough), 미시사가 (Mississauga) 캠퍼스가 있습니다. 같은 학교여도 캠퍼스마다 다른 학부가 있거나 강좌의 이름 명 등 여러 점이 다르므로 앞으로의 내용은 메인 캠퍼스인 세인트 조지 캠퍼스에 대해서만 작성하겠습니다.
세인트 조지 캠퍼스의 기숙사 중 하나인 트리니티 컬리지의 (Trinity college)는 학교 캠퍼스와 가까우면서 마치 영화 속의 한 장면처럼 예쁜 풍경으로 유명하여 기숙사 중에서 가장 인기가 많답니다. 봄을 맞아 녹색의 꽃들이 피어나고 있어요.
대학의 많은 도서관 중에서 가장 큰 이곳은 로바츠 도서관 (Robarts library)입니다. 위의 사진에 담긴 푸른 꽃과는 다르게 이곳의 나무들은 노란색, 초록색, 붉은색 그리고 우리가 너무 좋아하는 분홍색의 벚꽃까지 만개했더라구요. 아쉽게도 올해의 졸업생들과 방문객들이 너무 많아 가까이서 찍은 사진은 없지만 공부를 하다 눈까지 힐링할 수 있는 최고의 장소가 아닐까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세인트 조지 캠퍼스는 전체 재학생 중에 6만 5000 명을 차지하고 있는 가장 큰 캠퍼스입니다. 학생 수만큼 이수할 수 있는 전공의 수도 다양한데요, 준 대학원 수준의 난이도 있는 스페셜리스트 (specialist), 전공 (major), 부전공 (minor) 총 3개를 두고 본다면 합계 300이 훌쩍 넘는다고 합니다.
그러면 신입생들은 이 모든 전공을 알고 학교에 지원해야 할까요? 절대 아닙니다. 신입생들은 학교에 지원서를 넣을 때 총 6개로 이루어진 입학 항목들에 하나를 선택하면 됩니다.
위에서부터 순서대로 컴퓨터 과학과 (computer science), 인문 과학과 (humanities), 생명 과학과 (life science), 수학 물리과 (physical & mathematical science), 경영학과 (rotman commerce), 사회과학과 (social science)입니다.
합격을 하고 나서 새로운 진로에 관심이 생긴다면 학부를 바꾸는 것도 가능하지만 그럴 때 대학 성적이나 희망하는 학부의 강의를 듣지 않았을 경우 거절당할 가능성이 더 크기 때문에 처음부터 신중하게 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번에는 첫 칼럼인 만큼 토론토대학교의 배경에 관해 설명해보았는데, 다음 칼럼에는 저를 기준으로 제가 소속되어 있는 대학 (college)와 생명 과학과에 대해서 풀어나가겠습니다.
궁금한 점이나 더 알고 싶은 점이 있다면 댓글 남겨주세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