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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경기대학교 예은 멘토입니다!

수시 원서 접수가 끝나고 나면 하나의 숙제를 끝낸 것 같아 조금 쉬고 싶어지는데 쉬면서도 막상 면접 준비는 어떻게 해야 할지 막막하고 막연한 불안감을 느끼게 되는 것 같아요. 특히 주변에서 면접 준비하는 친구들이 면접 대비 학원을 다니는 경우가 많고 학교에서 수시 지원자를 대상으로 면접 연습을 시켜주는 경우도 많죠. 하지만 학원은 가격이 비싸서 아깝기도 하고 학교 또한 내가 지원하려는 대학을 많은 선생님들께 알리고 싶지 않은 부담감이 있지 않나요? 제가 고등학교 3학년 때를 떠올려 보면, 몇 개는 우주상향으로도 넣고 싶은데 아무래도 선생님들께서는 현실적으로 얘기해 주시다 보니 안정, 하향으로만 말씀하시더라고요. 그러다 보니 그냥 맘 편히 혼자 준비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던 것 같아요. 그래서 저는 혼자서 준비하게 됐어요. 그렇다면 혼자서 면접 준비를 어떻게 해야 하는지 그 꿀팁 알려드릴게요!

 

 

#진정성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면접은 개개인의 진정성이 중요하지 얼마나 잘 말하느냐가 중요한 것은 아니라고 생각해요. "자소서는 국어선생님께 부탁하면 안된다"라는 말을 들어보신 적 있나요? 이처럼 오히려 준비한 듯한 답변은 형식적으로 느껴진다는 단점이 있는 것 같아요. 고등학교 3년간 무슨 진로를 희망했고, 어떤 선택과목 수업을 들었으며, 어떤 활동들을 했는지, 성적은 어땠는지 등의 스토리는 모든 사람이 다르고 진학을 희망하는 과가 다 다르기 때문에 나의 성격에 맞게, 과의 특성에 맞게 답변을 준비해야 돼요. 

 

 

 

#답변을 외우는 것이 아니라 이해해라

주변을 보면 면접 보기 직전까지 답변을 달달 외우고 있는 친구들이 꽤 있어요. 하지만 예상한 질문이 안 나올 수 있고, 예상치 못한 질문이 나올 수 있어요. 그럴 가능성이 더 크겠죠? 그럼 이러한 상황에서 면접 당시의 긴장감까지 더해진다면 분명 당황하고 헤맬 수밖에 없을 거예요. 그렇다고 해서 답변 준비를 아예 하지 말라는 것이 아니에요. 답변 준비가 필요한 이유는 내가 경험했던 일이나 평소에 해왔던 생각들도 직접 말로 내뱉어보지 않는다면 뒤죽박죽 섞여서 잘 설명하지 못하게 되기 때문에 답변 준비를 하면서 내 생각을 깔끔하게 정리해 보기 위함이에요. 나의 경험을 떠올리면서 그 경험의 내용이 무엇인지, 이 경험을 통해 어떤 것을 배울 수 있었는지 떠올리고 생각을 정리하면서 전체적인 맥락을 이해하면 돼요. 그리고 토시 하나 틀리지 않고 면접에서 얘기하는 것이 아니라 면접관이랑 소통한다는 느낌으로 내가 정리했던 생각을 풀어서 얘기하는 것이 가장 좋은 답변 형식인 것 같아요.

 

 

 

#면접 질문

우선, 무슨 질문이 나오는지를 알아야 그에 대한 답변을 준비하겠죠? 여기에서 가장 잘못된 접근은 면접 예상 질문을 인터넷에 검색해서 알아내는 것이라고 생각해요. 몇 가지의 공통질문은 있을 수 있지만 면접관께서는 나의 생기부, 자소서를 보고 나에게 맞는 질문을 내시기 때문에 생기부를 토대로 질문을 예상해야 돼요. 제가 면접을 준비하던 초반에 가장 착각했던 부분이기도 한데, 특히 문과 계열 학과와 이공계열 학과는 전체적인 면접 질문 스타일이 달라요. 아무래도 문이과 통합이다 보니까 고등학교 때 저는 이과이지만 저의 반 친구들은 모두 문과였어요. 같이 면접을 준비하다 보니 대부분 준비한 면접 질문이 "고등학교 3년동안 가장 기억에 남는 일","가장 기억에 남는 도서","축제에서 나의 역할"...이런 것들이었는데 모의면접을 해보면서 알게 된 것이 이공계열은 전혀 다른 질문을 받는다는 것이었어요. 물론 같이 모의면접을 보러 간 문과 친구들은 예상한 대로 위의 내용을 질문으로 받았습니다. 하지만 저의 경우 산 염기 정의에 대한 종류와 각 정의의 차이점 등 기초 과학에 기반한 질문, 과학 관련 동아리 활동 중 특정 활동에 대한 과학적 인과관계에 대한 질문을 받았어요. 물론 그 외의 간단한 질문도 받았지만 내가 과학 관련 학과로 진학하기 위해 했던, 생기부에 기재된 내용을 정확히 알고 있느냐가 중요한 판단 요소인 것 같아요. 물론 개념적인 질문 또한 생기부에 적혀있는 것에 한해 질문하기 때문에 1학년 과학부터 다시 공부해야 되나? 하는 걱정은 안 해도 돼요!

 

 

 

#활동 내용 포트폴리오

학생부 종합 전형으로 가는 학생들은 대부분 1학년 때부터 많은 활동을 할 텐데 3학년 면접을 준비할 때가 되면 1~2학년 때 한 활동들은 잘 기억이 안 나요. 분명 생기부에 적혀있는데 활동 내용이 기억이 안 나거나 얼핏 기억하지만 자세히는 모르는 경우가 굉장히 많이 생기는 것 같아요. 이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1학년 때부터 본인이 해온 경험을 하나하나 정리해서 기록하고 포트폴리오로 모아두는 습관을 갖는다면 3학년 때 자소서를 쓰거나 면접 준비에 유용해요!

 

 

 

 

#모의면접

학교나 학원에서 대비해 주는 면접이 아니라 실제로 대학교에서 진행하는 모의면접 프로그램도 있는데, 이것들을 찾아서 참여해 보면 많은 도움이 돼요. 저의 경우 서울 주요 대학 연합이 진행하는 모의면접에 참여했었는데, 생기부를 출력해서 제출한 다음 그걸 토대로 면접관께 질문을 받아요. 문답 시간이 끝난 뒤에는 아쉬웠던 점, 좋았던 점 등 피드백까지 해주시기 때문에 실제로 면접 준비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됩니다. 특히 공통질문보다는 과에 맞는 맞춤 질문을 받기 때문에 더 좋은 것 같아요.

 

 

 

#정리

1. 1~3학년 때 발표, 대회, 수상, 동아리 활동 등 다양한 교내외 활동 할 때마다 정리해서 포트폴리오 만들기

2. 면접 준비할 때 생기부 꼼꼼히 뜯어보면서 생기부의 모든 내용 파악하기

3. 수상, 독서, 세특 기반으로 내가 한 활동 정리하며 예상 질문 만들기

4. "화학 시간에 ~에 대해 이해함","생명과학 시간에 ~에 대해 발표함" 처럼 기재된 내용은 그 내용과 관련된 교과서 복습

    (ex. 화학: 전기분해에 대해 이해하고~ -> 전기분해 관련 교과서 단원 학습)

5. 까먹었던 부분 포트폴리오나 교과서, 검색을 통해 다시 학습했으면 생각을 잘 정리해서 예상 질문에 대한 답변 만들기

6. 답변 정리한 것을 반복적으로 보면서 "문장 전체 암기"가 아닌 "내용 이해"하기

7. 마지막으로 하고싶은 말, 지원 동기 등 공통 질문으로 예상되는 질문에 대한 답변은 미리 생각해두고 꼭 말해야 할 주요 내용, 문단 위주로 암기하기

8. 면접 당시에는 암기한 것처럼 대답하기보다 큰아빠랑 대화하는 느낌으로 형식을 갖추되 소통하는 말하기를 하기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에 대한 답은 암기한 것보다 면접을 보면서 하지 못했던 말, 하고싶은 말을 하는 것도 좋다.

9. 면접 준비 학원이나 학교에서 해주는 면접 대비를 듣는 것도 좋지만 실제 대학교에서 주최하는 모의 면접 프로그램에 많이 참가하는 것이 실제 면접 준비에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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