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숭실대 정보사회학과 김하원 멘토입니다.
오늘 제가 들고 온 칼럼 주제는 수능 시험장에 도착을 했을 때, 어떻게 대처를 해야 할지에 대해서 알려드리려고 해요. 이 글을 보고 있을 대부분의 사람들은 아마 수능장에 처음 가 보는 사람들이 많을 것 같아요. 저는 재수를 했기 때문에 총 2번의 수능 시험장을 가봤는데요, 이때의 경험을 살려서 어떻게 하면 여러분이 더 익숙하고 좋은 상태로 수능을 볼 수 있을지, 함께 고민해보도록 해요!
일단 개인적으로 추천하는 아이템은 바로 무릎담요와 슬리퍼입니다!
수능 시험장까지 가는 길은 많이 추워서 아마 슬리퍼를 신고 시험장까지 가는 친구들은 드물거 같아요, 그러니 신발주머니를 따로 챙겨 가서 학교나 학원에서 자주 신고 다녔던 편한 신발이나 슬리퍼를 챙겨가세요. 저는 고등학교 3년 내내 신고 다녔던 슬리퍼를 들고 가서 갈아신고 시험을 봤답니다. 그리고 국어시험을 볼 때까진 아마 교실이 많이 추울 거예요. 또 점심시간에 밖을 한번 나갔다 오면 아마 기온이 낮은 바깥 날씨로 인해서 따뜻했던 몸이 갑자기 추워질 텐데, 이를 방지하기 위해서 무릎 담요를 챙겨가세요. 이 무릎담요 역시 고등학생 때부터 꾸준히 썼던 것으로 들고가면 무의식 중에 평소 학교에 있는 느낌을 받으면서 좀 더 편안한 마음으로 시험을 볼 수 있을 것 같아요. 그리고 물과 같은 액체를 많이 먹기 보다는 귤같이 수분이 들어있는 과일을 많이 챙겨가세요. 막상 수능 시험장에 가서 화장실에 가려면 그 가는 길도 멀고 대기하는 사람들도 굉장히 많아서 쉬는 시간에 공부해야 할 기회를 놓치게 됩니다.
공부할 자료들을 많이 챙겨가지 마세요.
저는 고3때 걱정되는 마음에 정말 많은 자료들을 챙겨갔었어요. 시험을 보기 전 까지는 이 자료들을 전부 다 볼 수 있을 거 같고, 봐야만 할 것 같지만 생각보다 쉬는 시간은 정말 짧고 막상 자료를 들여다보면 집중이 안되는 경우도 많을 거예요. 그러니 다다익선보다는 소소익선을 기억하세요! 자료가 적을수록 마음이 안정되고 그 적은 양의 자료에서 봤던 내용들은 더 잘 기억할 수 있게 됩니다. 저 같은 경우, 국어는 문법 내용 중에 잘 모르는 내용만, 그리고 뇌를 깨우기 위한 비문학 지문1개, 화작 문제 한 세트를 챙겨갔어요. 수학은 개념이 헷갈리는 내용들 있잖아요? 저 같은 경우는 통계 쪽의 개념을 자주 헷갈려 해서 내용 정리를 한 것과 평소에 자주했던 실수들(계산 실수, 답을 잘 못 적는 실수) 등을 짧게 메모한 자료만 봤습니다. 영어는 평소에도 자주 봤던 단어책과 뇌를 깨우기 위한 수특/수완 지문들 몇 개를 봤고 탐구도 역시나 헷갈리는 개념과 눈 여겨 봐야했던 6월 9월 문제 몇 개 등을 챙겨갔어요. 수능 시험장에서 1단원부터 천천히 봐야 겠다는 생각은 버리셔야 합니다! 수능 시험장에 도착하기 전까지 선택과 집중이 굉장히 중요해요.
마지막으로는 남들의 말과 행동에 동요되지 마세요.
고3분들은 아마 같은 학교의 학생들이 같은 시험장에 배정받을 가능성이 큰데, 이 포인트는 득이 될 수도, 해가 될 수도 있습니다. 확실히 아는 얼굴이 많으면 심신안정이 되긴 하지만, 그만큼 답을 맞춰보는 행위나 밥을 먹을 때, 같이 식사를 하면서 문제 난이도에 대해서 언급을 하게 돼요. 그러므로 수능 시험을 볼 때 만큼은 친한 친구도 거리를 두며 하루를 보내세요! 친구들 뿐만 아니라 남들의 말은 신경쓰지마세요. 쉬는 시간이나 점심 시간이 될 땐 아예 귀마개를 하고 공부를 하고 있는 것도 팁이 됩니다.
이렇게 오늘은 저의 경험을 살려서 수능 시험장 내에서 가져가면 좋을 아이템이나 하면 좋은 행위들에 대해서 알아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