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성균관대학교 22학번 신윤지 멘토입니다.
이번에는 23학번 후배님들을 위한 칼럼을 준비해보았습니다.
지난해에 제가 느꼈던 점들을 토대로, 세 가지 이야기를 해보려고 합니다. 그럼 바로 시작해볼게요!
1. 즐기면서 놀되 어느 정도의 학점 관리는 필수입니다!
흔히 저학년 때는 술도 마음껏 마셔보고 동기들과 여행도 가보고 다양한 것들을 해보라는 말을 하는데요. 물론 이것도 꼭 해봐야 할 일들이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학사경고를 받을 정도로 학점을 뒤로한 채 친목활동에 열중하면 안 되겠죠...!
성대의 경우에는 계열제에서 학과로 진입할 때 성적이 중요하기 때문에 제 주변 동기들은 보편적으로 학점을 챙기는 편이었는데요. 이런 계열제가 아닌 학교에 재학하는 분들도 조금은 신경을 써주세요! 선배들로부터 나중에 학점 복구하는 것도 힘들다는 이야기를 많이 듣기도 했고...취업이나 먼 미래를 생각해보면 어느 정도 기본은 해주셔야 한답니다. 학교에 따라 만점이 4.3 / 4.5로 다르게 책정되는데, 보편적으로 3점 초중반대는 유지할 수 있도록 노력해주세요!
물론, 새터와 MT에서 놀고 밤샘도 해보는 등의 다양한 경험도 많이 즐겨주시고요!
2. 무슨 활동이라도 해야할 것같다면, 가벼운 대외활동/학교 활동에 참여해보세요.
저는 지난해에 대외활동 5개와 학교 학생회 활동에 참여했습니다. 당장 취업에 관련된 활동을 하라는 이야기는 아닙니다. 특히 그런 학회나 인턴은 주로 3~4학년 재/휴학생을 모집하는 편이거든요. 대신 저는 제 취미와 관련된 활동을 했습니다.
평소에 기록하는 것을 좋아해서 문구회사의 서포터즈 활동도 해보았어요. 연극과 뮤지컬 보는 것을 좋아해서 관련 축제의 서포터즈에 참여한 경험도 있고, 책을 좋아해서 책 축제 서포터즈로도 활동했습니다. 특히 이런 단기 대외활동은 다른 활동들에 비해 경쟁률이 치열하지 않아서 간단한 지원서만 작성하면 붙는 경우가 많답니다!
활동 과정에서 진로 탐색의 시간을 가질 수도 있고 다른 전공의 대학생이나 멘토분들을 만날 수도 있어서 좋았어요. 확실히 1학년 때부터 이런 활동을 하는 분들이 적기도 해서, 다른 분들이 신기해하며 관심을 주시기도 한답니다. 간혹 활동비가 지급되는 경우도 있어서 가벼운 용돈벌이 겸 좋아하는 일에 시간을 투자한다고 생각해주시면 좋을 것같아요!
학생회 활동을 하면서는 선배들, 동기들과 친해질 수 있었습니다. 학과의 일이기에 업무 강도가 높지 않기도 하고, 1학년은 보통 부원으로 활동하기 때문에 일 자체도 많지 않습니다. 선배들에게 수업에 대한 정보도 얻고, 학교 인근의 맛집도 추천받으면서 알찬 학교생활을 할 수 있었습니다! 소속감도 생기니까 학교생활이 더 즐거웠어요.
3. 자기계발의 시간을 가져보세요!
2번과 연결되는 맥락일 수도 있는데요, 취업 준비에 들어가기에 앞서 자기계발을 하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이런 맥락에서 앞서 말씀드린 활동들을 통해 사회 경험을 쌓는 것도 추천드리고요! 혹은 책을 읽거나 전시를 보거나, 답사를 다니거나 언어를 공부하는 등 자신만의 시간을 만드는 것도 좋습니다.
친한 친구들과 모임을 만들어서 정기적으로 독서토론/스터디를 해보는 것도 추천해요. 매주 무슨 요일, 몇시에 만나서 각자 공부를 하자! 하는 식으로요. 저도 그렇게 작은 모임을 해보고 있답니다:) 또는 코딩이나 영어회화를 배우기 위해 학원에 다니는 동기들도 본 적이 있습니다.
방법은 각자 다르겠지만 관심사에 맞는 시간을 보내는 여유는 소중하니까요. 저는 꾸준히 일기를 쓰거나 좋아하는 글을 필사하는 취미도 즐기고 있습니다. 블로그를 쓰면서 일상을 기록해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니 추천합니다!
오늘은 대학교 1학년이 하면 좋은 것들 세 가지를 말씀드렸습니다.
어디까지나 저의 바람이니, 상황에 맞추어서 하고 싶은 것과 할 수 있는 것을 차근차근 준비해보시면 좋을 것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