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교 수강신청 (1).JPG

 

 

안녕하세요, 경희대학교 윤지우 멘토입니다.

 

중고등학교 학생들은 이미 대부분 개학을 한 시점이겠네요. 대학생도 이제 머지않아 개학을 앞두고 있답니다. 지난 시간에는 대학에 와서 중고등학교와 달라진 점이 무엇이 있냐는 질문에 동아리활동이라는 답을 내놓았었는데, 이번에는 시간표에 대한 이야기를 좀 해 보려고 해요. 많은 분들이 알고 있듯, 일반적인 과들은 시간표를 직접 짜서 듣고 싶은 강의를 선택할 수 있는 기회를 가져요. 몇몇 과들은 정해 준 수업 시간표대로 들어야 하는 곳도 있지만 대부분의 경우에는 직접 시간표를 짜고 수강신청을 한답니다. 그렇기 때문에 수업 선택에 있어 이전보다 훨씬 자유로운 편이죠.

 

전공 과목 중에는 졸업 전까지 필수적으로 들어야 하는 강의도 있고, 앞으로 들을 전공 수업의 기초가 되는 강의도 있고, 또 관심 있는 분야에 따라서 전공 내부에서도 선택을 해서 들을 수 있는 강의도 있어요. 교양 과목도 마찬가지죠. 경희대학교는 후마니타스 칼리지이기 때문에 의무적으로 들어야 하는 교양 수업이 여섯 개 있는데, 그 과목 외에도 자유롭게 이수할 수 있는 교양 수업도 많답니다. 그렇다면 어떤 과목을 듣는 게 좋을까 고민이 될 거예요. 어떻게 시간표를 짜야 잘 짰네~ 소리를 들을 수 있을지에 대한 고민도 있을 거고요. 실제로 저도 마찬가지였습니다. 그래서 이번 글에서는 시간표와 수강신청에 대한 두 가지 팁을 주고자 합니다.

 

 

 

1. 경쟁률도 충분히 고려해서 계획을 짜자!

이건 정원이 정해져 있는 모든 경우에서 동일하게 적용되는 말이겠지만, 특히 수강신청은 경쟁률을 고려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듣고 싶은 사람은 많은데 강의 정원이 충분하지 않으면 수강신청에 실패하고, 결국 학점을 채우기 위해 예상치도 못했던 과목을 주워담게 되는 경우도 발생하거든요. 이런 경우가 발생하면 강의와 강의 사이에 시간이 필요 이상으로 과하게 남을 수도 있고, 너무 일찍/너무 늦게 귀가하는 불상사가 벌어지기도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무엇이 내 우선순위에 먼저 올라 있는지를 파악하는 게 먼저예요. 공강을 만들고 이상적인 시간대에 과목들을 배치하는 게 우선인 사람이라면 경쟁률이 높은 강의를 대체할 수 있을 만한 동시간대의 다른 강의를 미리 찾아놔야 합니다. 반대로, 특정 분야/과목의 강의를 듣는 게 우선이라면 비슷한 강의를 찾아 이전에 짜 둔 시간표와 겹치지 않게 잘 배치해야겠죠. 만일 꼭 듣고 싶은 과목이 경쟁률이 너무 높아 실패했다면, 수강 정정 기간이나 전학년 수강신청 기간을 노려 보는 것도 하나의 방법입니다.

 

 

 

2. 무조건 꿀교양을 찾기보다 내가 듣고 싶은 교양을 잘 찾아보자!

저는 1학년 1학기가 코로나로 인한 비대면 학기였고, 대학 강의에 대해 잘 알지 못했기 때문에 일단 적응 기간이 필요할 거라 생각하고 교양 강의를 찾아보며 흥미로운 강의를 들어 보기로 결정했었습니다. '에브리타임'이라는 대학 앱을 깔면 이전에 그 강의를 들었던 선배들의 강의에 대한 평점과 강의계획서를 볼 수 있는데, 둘 다 참고하되 평점에 더 중점을 두었어요. 다만 평점의 내용을 잘 참고하는 게 정말 중요합니다. 강의가 '어렵다'는 이유에서 평점이 낮아지는 경우가 제법 있는데, 강의의 난이도와 강의의 질은 별개의 것이거든요.

 

저는 이전에도 저학년 때 성적이 낮은 것은 고학년 때 충분히 만회할 수 있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던 터라, 보다 제대로 된 강의를 듣고 싶단 생각에 그 부분을 더 중점으로 두고 강의를 선택했어요. 실제로 생각했던 것보다 강의가 어렵고 힘들어 성적이 충분히 만족스럽지 않았던 적도 있었지만 강의 자체에 대해서는 충분히 만족했기 때문에 아쉬움도 적었습니다. 또 개인적으로, 학점 잘 준다는 소문은 있지만 내 관심 외의 강의보다, 학점은 좀 짜단 이야기가 있지만 내가 관심 있는 분야의 강의를 들었을 때 성적이 더 잘 나오기도 했어요. 성적은 내가 얼마나 열심히 하는지에 달려있는 게 맞는 것 같습니다.

 

제가 적어둔 팁은 어디까지나 정말 기초적인 틀이기 때문에 직접 경험을 통해 내공을 쌓는 것이 가장 중요할 거라고 생각해요. 하지만 그 길에 있어 제가 드린 팁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오늘 한 이야기를 바탕으로, 이 글을 읽으시는 모든 분들이 성공적인 수강신청과 대학생활을 일구어 나가실 수 있길 바랄게요. 그럼 다음 칼럼에서 또 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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